지문·표현의 용례를 통해 개념을 확인하세요. 모든 문항이 이 개념만을 직접 묻는다는 뜻은 아닙니다.
원래 기출의 지문·발문·선지에서 관련 표현을 발췌했습니다. 출제 맥락과 정답은 회차 페이지에서 함께 확인하세요.
출처: 인사혁신처, 2026 9급 공개경쟁채용시험 국어 가책형 5번 선지 2
다음 글을 이해한 내용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전 세계에는 수천 개의 언어가 있다. 이 중 12개의 주요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 수를 합치면 세계 인구의 절반이 넘는다. 이에 비해 나머지 수천 개의 언어는 사용자 수가 각각 5천 명이 되지 않고, 특히 그 가운데 약 1천 개의 언어는 사용자 수가 각각 10여 명에 불과하여 사라질 위험에 처해 있다. 이러한 현상이 발생한 이유는 특정 언어가 확산해 가면서 소수 언어를 대체했기 때문이다.
역사적으로 이러한 언어의 확산은 두 가지 유형으로 구분할 수 있다. 첫 번째 유형은 그 언어를 사용하는 인구 자체가 원래 많은 경우이다. 중국어가 대표적인데, 이런 언어들은 중심지에 거대한 인구 집단이 있고 이들이 인근 지역으로 서서히 이동하면서 확산되었다. 두 번째 유형은 인근 지역이 아닌 원격지로 언어가 확산된 경우로 영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등이 이에 해당한다. 근대 세계의 언어 분포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 것은 이 가운데 두 번째 유형이다.
중국어나 힌디어 등 첫 번째 유형에 해당하는 언어들은 주로 근대 이전에 확산되었으며 문화나 종교 등이 확산의 동력이 되었다. 대개 육지를 통해 이루어진 이러한 언어 확산은 그 속도와 범위가 제한적이다. 이에 비해 근대 이후 해양 이동을 통해 확산된 유럽 언어들은 대륙 단위로 급속도로 퍼져나갔으며, 이러한 확산은 무력에 근거한 소위 침투의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유럽 언어들은 무력을 통해 인근 지역으로 침투하는 방식으로 확산되었다.
해당 기출의 정답·해설 보기 →출처: 인사혁신처, 2025 9급 공개경쟁채용시험 국어 나책형 4번 선지 3
다음 글을 이해한 내용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20세기에 접어들면서 우리는 새로운 시대의 변화를 다양한 영역에서 확인할 수 있게 되었다. 문학 영역도 마찬가지였다. 이전과 뚜렷이 구별되는 유형과 성격의 문학작품이 등장하였고, 이에 따라 다양한 독자층이 새롭게 형성되었다. 20세기 초 우리나라의 문학 독자층은 흔히 두 가지로 구분되었다. 하나는 구활자본 고전소설과 일부 신소설의 독자인 ‘전통적 독자층’이고, 다른 하나는 이 시기 새롭게 등장하여 유행하기 시작한 대중소설, 번안소설, 신문 연재 통속소설을 즐겨 봤던 ‘근대적 대중 독자층’이다. 전통적 독자층에는 노동자와 농민, 양반, 부녀자 등이 속하고, 근대적 대중 독자층에는 도시 노동자, 학생, 신여성 등이 속했다.
그런데 20세기 초 문학 독자층 중에는 전통과 근대의 두 범주에 귀속시키기 어려운 독자층도 존재했다. 이 시기 신문학의 순수문학 작품, 일본을 비롯한 외국의 순수문학 소설 등을 향유했던 사람들이 바로 그들이다. 문자를 익숙하게 다루고 외국어를 지속적으로 습득한 지식인층은 근대적 대중 독자층과는 다른 문학적 향유 양상을 보여 주었던 것이다. 이들은 ‘엘리트 독자층’이라고 부를 수 있다.
엘리트 독자층에 속한 사람들은 우리나라 문학작품 외에도 외국 소설을 읽었다.
해당 기출의 정답·해설 보기 →출처: 인사혁신처, 2024 9급 공개경쟁채용시험 국어 가책형 11번 선지 3
다음 글을 이해한 내용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부사는 장화와 홍련이 꿈에 나타나 자신들의 원통한 사정에 대해 고한 말을 듣고 배 좌수를 관아로 불러들였다. 부사가 물었다. “딸들이 무슨 병으로 죽었소?” 배 좌수는 머뭇거리며 답하지 못했다. 그러자 후처가 엿보고 있다가 남편이 사실을 누설할까 싶어 곧장 들어와 답했다. “제 친정은 이곳의 양반 가문입니다. 장녀 장화는 음행을 저질러 낙태한 뒤 부끄러움을 못 이기고 밤을 틈타 스스로 물에 빠져 죽었습니다. 차녀 홍련은 언니의 일이 부끄러워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이렇게 낙태한 증거물을 바치니 부디 살펴봐 주시기 바랍니다.” 부사는 그것을 보고 미심쩍어하며 모두 물러가게 했다.
이날 밤 운무가 뜰에 가득한데 장화와 홍련이 다시 나타났다. “계모가 바친 것은 실제로 제가 낙태해서 나온 것이 아니라 계모가 죽은 쥐의 가죽을 벗겨 제 이불 안에 몰래 넣어 둔 것입니다. 다시 그것을 가져다 배를 갈라 보시면 분명 허실을 알게 되실 겁니다.” 이에 부사가 그 말대로 했더니 과연 쥐가 분명했다.
- 「장화홍련전」에서 -
장화는 배 좌수의 후처가 제시한 증거가 거짓임을 확인할 수 있는 계책을 부사에게 알려 주었다.
해당 기출의 정답·해설 보기 →출처: 인사혁신처, 2023 9급 공개경쟁채용시험 국어 나책형 12번 선지 1
다음 글을 이해한 내용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전 세계를 대표하는 항공기인 보잉과 에어버스의 중요한 차이점은 자동조종시스템의 활용 정도에 있다. 보잉의 경우, 조종사가 대개 항공기를 조종간으로 직접 통제한다. 조종간은 비행기의 날개와 물리적으로 연결되어 있어서 어떤 상황에서도 조종사가 조작한 대로 반응한다. 이와 다르게 에어버스는 조종간 대신 사이드스틱을 설치하여 컴퓨터가 조종사의 행동을 제한하거나 조종에 개입할 수 있게 설계되었다. 보잉에서는 조종사가 항공기를 통제할 수 있는 전권을 가지지만 에어버스에서는 컴퓨터가 조종사의 조작을 감시하고 제한한다.
보잉과 에어버스의 이러한 차이는 기계를 다루는 인간을 바라보는 관점이 서로 다른 데서 비롯된다. 보잉사를 창립한 윌리엄 보잉의 철학은 “비행기를 통제하는 최종 권한은 언제나 조종사에게 있다.”이다. 시스템은 불안정하고 완벽하지 않기 때문에 컴퓨터가 조종사의 판단보다 우선시될 수 없다는 것이다. 반면 에어버스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베테유는 “인간은 실수할 수 있는 존재”라고 전제한다. 베테유는 이런 자신의 신념을 토대로 에어버스를 설계함으로써 조종사의 모든 조작을 컴퓨터가 모니터링하고 제한하게 만든 것이다.
보잉은 시스템의 불완전성을, 에어버스는 인간의 실수 가능성을 고려하여 설계되었다.
해당 기출의 정답·해설 보기 →출처: 인사혁신처, 2022 9급 공개경쟁채용시험 국어 가책형 13번 선지 4
다음 글에 대한 이해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아동이 부모의 소유물 또는 종족의 유지나 국가의 방위를 위한 수단으로 간주되었던 전근대사회에서는 아동의 권리에 대한 인식이 존재하지 않았다. 산업혁명으로 봉건제도가 붕괴되고 자본주의가 탄생한 근대사회에 이르러 구빈법에 따른 국가 개입과 민간단체의 자발적인 참여로 아동보호가 시작되었다.
1922년 잽 여사는 아동권리사상을 담아 아동권리에 대한 내용을 성문화하였다. 이를 기초로 1924년 국제연맹에서는 전문과 5개의 조항으로 된 「아동권리에 관한 제네바 선언」을 채택하였다. 여기에는 “아동은 물질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정상적인 발달을 위해 필요한 조건이 충족되어야 한다.”라든지 “아동의 재능은 인류를 위해 쓰인다는 자각 속에서 양육되어야 한다.” 등의 내용이 포함되었다.
그러나 여기에서도 아동은 보호의 객체로만 인식되었을 뿐 생존, 보호, 발달을 위한 적극적인 권리의 주체로 인식되지는 않았다. 최근에 와서야 국제사회의 노력에 힘입어 아동은 보호되어야 할 수동적인 존재에서 자신의 권리를 주장할 수 있는 능동적인 존재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되었다. 1989년 유엔총회에서 채택된 「아동권리협약」이 그것이다.
우리나라는 이를 토대로 2016년 「아동권리헌장」 9개 항을 만들었다. 이 헌장은 ‘생존과 발달의 권리’, ‘아동이 최선의 이익을 보장 받을 권리’, ‘차별 받지 않을 권리’, ‘자신의 의견이 존중될 권리’ 등 유엔의 「아동권리협약」의 네 가지 기본 원칙을 포함하고 있다. 또한 전문에는 아동의 권리와 더불어 “부모와 사회,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아동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하며, 다음과 같은 아동의 권리를 확인하고 실현할 책임이 있다.”라고 명시하여 아동을 둘러싼 사회적 주체들의 책임을 명확히 하였다.
「아동권리에 관한 제네바 선언」은 아동을 적극적인 권리의 주체로 인식함으로써 아동의 권리에 대한 진전된 성과를 이루었다.
해당 기출의 정답·해설 보기 →출처: 인사혁신처, 2026 9급 공개경쟁채용시험 국어 가책형 7번 지문 용례
윗글에서 추론한 내용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송강 정철의 <관동별곡>은 강원도 관찰사에 제수된 이의 들뜬 마음으로 시작한다. 첫 구절 “강호에 병이 깊어 죽림에 누웠더니 / 관동 팔백리에 방면을 맡기시니 / 어와 성은이야 갈수록 망극하다”는, 조정에서 물러나 시골에 머물고 있던 자신을 잊지 않고 강원도 관찰사라는 높은 벼슬을 제수한 임금의 은혜가 끝이 없다는 의미이다.
그런데 이렇게 들뜬 정서는 작품 안에서 춘천의 소양강을 지날 때, “고신거국에 백발이 많기도 많구나”라고 한 구절에서 급변한다. 지금까지의 정서와는 도무지 어울리지 않게 자신을 “고신거국”, 즉 ‘㉠ 도성을 떠나는 외로운 신하’라고 표현한 이유는 무엇일까? 정철을 포함한 조선 전기 사대부들은 내직을 중시하고 외직을 천시했기 때문에, 조정의 ㉡ 내직에 복무했다가 지역의 외직으로 가게 되면 좌천되어 유배 가는 것처럼 여겼다. 그리고 정철은 정치적 쟁투가 첨예하게 벌어지는 상황에서 ㉢ 임금 곁을 떠남으로써 자신의 충언이 더는 받아들여질 수 없다고 생각했다. 이러한 이유들로 정철은 승지에서 관찰사가 되어 품계가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도성을 떠나는 외로운 신하’라고 표현한 것이다.
정철의 이러한 감정은 이어지는 구절인 “회양 옛 이름이 때마침 같을시고 / 급장유의 풍채를 고쳐 아니 볼 게이고”에서는 과거의 인물을 통해 구체화된다. 여기서 급장유는 중국 한나라 때 인물로, 황제에게 자주 직간을 했다가 변방인 회양 태수로 좌천되었다. 급장유 역시 정철과 동일한 정치적 경험을 지니고 있었으니, 그러한 급장유를 소환하여 ㉣ 변방으로 밀려난 데에서 오는 자신의 소외감을 부각한 것이다. “높을시고 망고대 외로울사 혈망봉이 / 하늘에 추밀어 무슨 일을 사뢰려고 / 천만겁 지나도록 굽힐 줄 모르는고” 역시 마찬가지이다. 이 구절에는 그가 조정에 있을 때 직간
해당 기출의 정답·해설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