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문·표현의 용례를 통해 개념을 확인하세요. 모든 문항이 이 개념만을 직접 묻는다는 뜻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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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인사혁신처, 2026 9급 공개경쟁채용시험 국어 가책형 18번 선지 4
다음 대화를 분석한 내용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가온: 오늘 아침에 자율주행차로 회사에 가다 사고가 났어. 누가 책임을 져야 할까? 운전자가 시스템에 주행을 맡긴 순간부터 시스템 자체가 운전자를 대신한 것이고, 따라서 사고 주체는 시스템이 되지. 시스템의 판단 착오와 알고리즘 오류로 사고가 발생한 것이니까 그것을 만들어 판매한 기업이 책임을 져야 해.
민준: 자율주행 기술이 완벽하다면 가온의 말이 맞지. 하지만 자율주행 기술이 완벽해지는 것은 불가능해. 이 불완전한 기계를 도로에 끌고 나온 건 운전자이고, 시스템에 오류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언제든 오류에 대처할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해. 제조사 측에서 운전자에게 전방을 항상 주시하고 비상시에 개입하기를 적극 요청하는 것도 이 때문이야. 사고는 시스템 때문이 아니라 이 요청을 무시해서 발생한 것이니까 사고에 대한 책임은 운전자가 져야 해.
윤호: 실제 사고 상황을 고려하면 민준의 말은 부당해. 시스템이 수만 번의 연산 끝에 저지른 오류를 인간이 찰나의 순간에 바로잡는 것은 아무리 주의를 기울인다 해도 불가능해. 이는 운전자의 부주의가 아니라 제조물 결함의 영역이고, 따라서 사고의 원인이 기계적 메커니즘에 있기 때문에 사고의 책임 역시 기업이 지는 게 타당해.
상현: 윤호는 기술적 한계를 근거로 운전자를 두둔하지만 사고 관련 문제는 법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법의 기준에 따라 검토될 수밖에 없어. 우리의 법체계에서 주체는 의사결정권을 가진 인격체로 제한하고 있어. 그런데 시스템은 도구일 뿐이라서 어떤 종류의 주체도 될 수 없지. 따라서 자율주행차를 소유하고 운행하는 사람이 사고 주체이면서 동시에 책임 주체가 되는 것이 맞아.
자율주행차 사고의 책임을 운전자가 져야 한다는 점에 대해 윤호는 동의하지만 상현은 동의하지 않는다.
해당 기출의 정답·해설 보기 →출처: 인사혁신처, 2026 9급 공개경쟁채용시험 국어 가책형 7번 지문 용례
윗글에서 추론한 내용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맡기시니 / 어와 성은이야 갈수록 망극하다”는, 조정에서 물러나 시골에 머물고 있던 자신을 잊지 않고 강원도 관찰사라는 높은 벼슬을 제수한 임금의 은혜가 끝이 없다는 의미이다.
그런데 이렇게 들뜬 정서는 작품 안에서 춘천의 소양강을 지날 때, “고신거국에 백발이 많기도 많구나”라고 한 구절에서 급변한다. 지금까지의 정서와는 도무지 어울리지 않게 자신을 “고신거국”, 즉 ‘㉠ 도성을 떠나는 외로운 신하’라고 표현한 이유는 무엇일까? 정철을 포함한 조선 전기 사대부들은 내직을 중시하고 외직을 천시했기 때문에, 조정의 ㉡ 내직에 복무했다가 지역의 외직으로 가게 되면 좌천되어 유배 가는 것처럼 여겼다. 그리고 정철은 정치적 쟁투가 첨예하게 벌어지는 상황에서 ㉢ 임금 곁을 떠남으로써 자신의 충언이 더는 받아들여질 수 없다고 생각했다. 이러한 이유들로 정철은 승지에서 관찰사가 되어 품계가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도성을 떠나는 외로운 신하’라고 표현한 것이다.
정철의 이러한 감정은 이어지는 구절인 “회양 옛 이름이 때마침 같을시고 / 급장유의 풍채를 고쳐 아니 볼 게이고”에서는 과거의 인물을 통해 구체화된다. 여기서 급장유는 중국 한나라 때 인물로, 황제에게 자주 직간을 했다가 변방인 회양 태수로 좌천되었다. 급장유 역시 정철과 동일한 정치적 경험을 지니고 있었으니, 그러한 급장유를 소환하여 ㉣ 변방으로 밀려난 데에서 오는 자신의 소외감을 부각한 것이다. “높을시고 망고대 외로울사 혈망봉이 / 하늘에 추밀어 무슨 일을 사뢰려고 / 천만겁 지나도록 굽힐 줄 모르는고” 역시 마찬가지이다. 이 구절에는 그가 조정에 있을 때 직간을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그것으로 인해 유배를 오게 되었다는 인식이 투영되어 있다. 이런 점에서 “높을시고 망고대”는 정치적 신념을 굽히지 않았던 드높은 절개를, “외로울사 혈망봉이”는 그로 인해 임금으로부터 멀어지게 된 외로운 처지를 비유적으로 드러낸 것이다.
해당 기출의 정답·해설 보기 →출처: 인사혁신처, 2026 9급 공개경쟁채용시험 국어 가책형 16번 지문 용례
다음 글의 ㉠에 대한 평가로 적절한 것만을 모두 고르면?
되어 행동이라는 결과가 일어난다고 여긴다. 의도는 행동의 원인인가? 신경과학자 벤자민 리벳은 특정 행동에 대한 의도는 그 행동이 일어나기 약 0.5초 전에 발생하는 반면, 그 행동과 관련한 뇌의 무의식적 변화 즉 ‘준비전위’는 약 0.85초 전에 발생한다는 것을 밝혀냈다. 행동을 의도하기 약 0.35초 전에 행동과 관련한 준비전위가 발생했다는 것이다.
리벳 실험을 통해, 심리학자 수전 블랙모어는 의도가 행동의 원인이라기에는 너무 느리게 발생한다고 말한다. 즉, 행동을 의도하기 전에 우리가 의식하지 못하는 뇌의 물리적 작용인 준비전위가 있기 때문에, 바로 이 작용이 우리 행동의 원인이지 우리의 의도가 행동의 원인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녀는 ㉠ 행동이 의도의 결과가 아니라 우리가 의식하지 못하는 뇌의 물리적 작용의 결과라고 주장한다.
ㄱ. 행동에 대한 의도가 항상 준비전위 이후에 발생한다는 연구 결과는 ㉠을 강화한다.
ㄴ. 준비전위가 구체적으로 어떤 행동과 연관된 신호인지 알 수 없다는 연구 결과는 ㉠을 강화한다.
ㄷ. 행동이 일어나지 않으면서 준비전위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는 연구 결과는 ㉠을 약화한다.
해당 기출의 정답·해설 보기 →출처: 인사혁신처, 2026 9급 공개경쟁채용시험 국어 가책형 8번 지문 용례
윗글의 ㉠ ~ ㉣ 중 문맥상 의미가 가장 이질적인 것은?
맡기시니 / 어와 성은이야 갈수록 망극하다”는, 조정에서 물러나 시골에 머물고 있던 자신을 잊지 않고 강원도 관찰사라는 높은 벼슬을 제수한 임금의 은혜가 끝이 없다는 의미이다.
그런데 이렇게 들뜬 정서는 작품 안에서 춘천의 소양강을 지날 때, “고신거국에 백발이 많기도 많구나”라고 한 구절에서 급변한다. 지금까지의 정서와는 도무지 어울리지 않게 자신을 “고신거국”, 즉 ‘㉠ 도성을 떠나는 외로운 신하’라고 표현한 이유는 무엇일까? 정철을 포함한 조선 전기 사대부들은 내직을 중시하고 외직을 천시했기 때문에, 조정의 ㉡ 내직에 복무했다가 지역의 외직으로 가게 되면 좌천되어 유배 가는 것처럼 여겼다. 그리고 정철은 정치적 쟁투가 첨예하게 벌어지는 상황에서 ㉢ 임금 곁을 떠남으로써 자신의 충언이 더는 받아들여질 수 없다고 생각했다. 이러한 이유들로 정철은 승지에서 관찰사가 되어 품계가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도성을 떠나는 외로운 신하’라고 표현한 것이다.
정철의 이러한 감정은 이어지는 구절인 “회양 옛 이름이 때마침 같을시고 / 급장유의 풍채를 고쳐 아니 볼 게이고”에서는 과거의 인물을 통해 구체화된다. 여기서 급장유는 중국 한나라 때 인물로, 황제에게 자주 직간을 했다가 변방인 회양 태수로 좌천되었다. 급장유 역시 정철과 동일한 정치적 경험을 지니고 있었으니, 그러한 급장유를 소환하여 ㉣ 변방으로 밀려난 데에서 오는 자신의 소외감을 부각한 것이다. “높을시고 망고대 외로울사 혈망봉이 / 하늘에 추밀어 무슨 일을 사뢰려고 / 천만겁 지나도록 굽힐 줄 모르는고” 역시 마찬가지이다. 이 구절에는 그가 조정에 있을 때 직간을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그것으로 인해 유배를 오게 되었다는 인식이 투영되어 있다. 이런 점에서 “높을시고 망고대”는 정치적 신념을 굽히지 않았던 드높은 절개를, “외로울사 혈망봉이”는 그로 인해 임금으로부터 멀어지게 된 외로운 처지를 비유적으로 드러낸 것이다.
해당 기출의 정답·해설 보기 →출처: 인사혁신처, 2026 9급 공개경쟁채용시험 국어 가책형 5번 지문 용례
다음 글을 이해한 내용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전 세계에는 수천 개의 언어가 있다. 이 중 12개의 주요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 수를 합치면 세계 인구의 절반이 넘는다. 이에 비해 나머지 수천 개의 언어는 사용자 수가 각각 5천 명이 되지 않고, 특히 그 가운데 약 1천 개의 언어는 사용자 수가 각각 10여 명에 불과하여 사라질 위험에 처해 있다. 이러한 현상이 발생한 이유는 특정 언어가 확산해 가면서 소수 언어를 대체했기 때문이다.
역사적으로 이러한 언어의 확산은 두 가지 유형으로 구분할 수 있다. 첫 번째 유형은 그 언어를 사용하는 인구 자체가 원래 많은 경우이다. 중국어가 대표적인데, 이런 언어들은 중심지에 거대한 인구 집단이 있고 이들이 인근 지역으로 서서히 이동하면서 확산되었다. 두 번째 유형은 인근 지역이
해당 기출의 정답·해설 보기 →출처: 인사혁신처, 2026 9급 공개경쟁채용시험 국어 가책형 9번 지문 용례
윗글에서 추론한 내용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증으로 나뉜다. 입증은 대개 다음과 같은 순서로 진행되는데, 누군가가 이론을 제안하면 ㉠ 그것으로부터 관찰할 수 있을 현상을 예측한 후 예측한 현상이 실제로 발생하는지를 관찰 혹은 실험을 통해 확인한다. 그 결과 ㉡ 그것이 발생하지 않았다는 것이 확인된다면 제안된 이론은 반증된다. 그렇다면 예측한 현상이 실제로 발생한 것이 확인되면 ㉢ 그것은 참이라고 검증되는가? 그렇지 않다. 우리가 말할 수 있는 것은 단지 그 이론이 아직 반증되지 않았다는 것뿐이니, 우리는 ㉣ 그것이 참이라거나, 참일 확률이 높아졌다고 결론 내릴 수 없다. 우리가 내릴 수 있는 결론은 단지 반증되지 않았다는 것뿐이다.
과학 이론의 경우와 같이, 법칙이 참이라고 밝히는 것과 거짓이라고 밝히는 것 사이에는 큰 차이가 있다. ‘모든 F는 G이다’와 같은 보편진술 형식의 법칙을 생각해보자. 과학에 등장하는 거의 모든 법칙은 이 형식으로 바꿔 쓸 수 있다. 이 법칙이 거짓이라는 것은 ‘F이면서 G가 아닌 것’을 관찰하기만 하면 된다. 하지만 ‘F이면서 G인 것’을 아무리 많이 관찰하더라도 이 법칙이 참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 미래의 언젠가 혹은 우주 어딘가에, 우리가 아직 관찰하지는 못했지만 ‘F이면서 G가 아닌 것’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점을 고려하면 위와 같은 보편진술은 거짓이라고 반증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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