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문·표현의 용례를 통해 개념을 확인하세요. 모든 문항이 이 개념만을 직접 묻는다는 뜻은 아닙니다.
원래 기출의 지문·발문·선지에서 관련 표현을 발췌했습니다. 출제 맥락과 정답은 회차 페이지에서 함께 확인하세요.
출처: 인사혁신처, 2023 제1회 지방직공무원 시험(시도교육청) 국어(지방9급) B책형 19번 선지 1
다음 글에서 추론한 내용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프랑스에서 의무교육 제도를 실시하면서 정규학교에 입학하기 어려운 지적장애아, 학습부진아를 가려내고자 하였다. 이에 기초 학습 능력 평가를 목적으로, 1905년 최초의 IQ 검사가 이루어졌다. 이 검사를 통해 비로소 인간의 지능을 구체적으로 수치화하고 객관적으로 비교할 수 있게 되었다.
이후 오랫동안 IQ가 높으면 똑똑한 사람, 그렇지 않으면 머리가 좋지 않고 학습에도 부진한 사람으로 판단했다. 물론 IQ가 높은 아이는 그렇지 않은 아이에 비해 읽기나 계산 등 사고 기능과 관련된 과목에서 높은 성취도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 이는 IQ 검사가 기초 학습에 필요한 최소 능력인 언어 이해력, 어휘력, 수리력 등을 측정하기 때문이다. 학습의 기초 능력을 측정하는 IQ 검사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아이는 동일한 능력을 측정하는 학업 평가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을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문제는 IQ 검사가 인간의 지능 중 일부만을 측정한다는 점이다.
최초의 IQ 검사는 학습 능력이 우수한 아이를 고르기 위해 시행되었다.
해당 기출의 정답·해설 보기 →출처: 인사혁신처, 2022 제1회 지방직공무원 시험(시도교육청) 국어(지방9급) A책형 19번 선지 1
다음 글에서 추론한 내용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논리실증주의자들에 따르면, 만약 어떤 것이 과학일 경우 거기에서 사용되는 문장은 유의미하다. 그들은 유의미한 문장의 기준으로 소위 ‘검증 원리’라고 불리는 것을 제안했다. 검증 원리란, 경험을 통해 참이나 거짓을 검증할 수 있는 문장은 유의미하고 그렇지 않은 문장은 유의미하지 않다는 것이다. 다음 두 문장을 예로 생각해 보자.
(가) 달의 다른 쪽 표면에 산이 있다.
(나) 절대자는 진화와 진보에 관계하지만, 그 자체는 진화하거나 진보하지 않는다.
위 두 문장 중 경험을 통해 검증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비록 현실적으로 큰 비용이 들기는 하지만 (가)는 분명히 경험을 통해 진위를 밝힐 수 있다. 즉 우리는 (가)의 진위를 확정하기 위해서 무엇을 경험해야 하는지 알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점에 근거하여 논리실증주의자들은 (가)는 검증할 수 있고, 유의미한 문장이라고 판단한다. 그럼 (나)는 어떠한가? 우리는 무엇을 경험해야 (나)의 진위를 확정할 수 있는가? 논리실증주의자들은 그런 것은 없다고 주장하고, 이에 (나)는 검증할 수 없고 과학에서 사용될 수 없는 무의미한 문장이라고 말한다.
논리실증주의자들에 따르면 무의미한 문장을 사용하는 것은 과학이 아니다.
해당 기출의 정답·해설 보기 →출처: 인사혁신처, 2023 9급 공개경쟁채용시험 국어 나책형 12번 선지 1
다음 글을 이해한 내용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전 세계를 대표하는 항공기인 보잉과 에어버스의 중요한 차이점은 자동조종시스템의 활용 정도에 있다. 보잉의 경우, 조종사가 대개 항공기를 조종간으로 직접 통제한다. 조종간은 비행기의 날개와 물리적으로 연결되어 있어서 어떤 상황에서도 조종사가 조작한 대로 반응한다. 이와 다르게 에어버스는 조종간 대신 사이드스틱을 설치하여 컴퓨터가 조종사의 행동을 제한하거나 조종에 개입할 수 있게 설계되었다. 보잉에서는 조종사가 항공기를 통제할 수 있는 전권을 가지지만 에어버스에서는 컴퓨터가 조종사의 조작을 감시하고 제한한다.
보잉과 에어버스의 이러한 차이는 기계를 다루는 인간을 바라보는 관점이 서로 다른 데서 비롯된다. 보잉사를 창립한 윌리엄 보잉의 철학은 “비행기를 통제하는 최종 권한은 언제나 조종사에게 있다.”이다. 시스템은 불안정하고 완벽하지 않기 때문에 컴퓨터가 조종사의 판단보다 우선시될 수 없다는 것이다. 반면 에어버스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베테유는 “인간은 실수할 수 있는 존재”라고 전제한다. 베테유는 이런 자신의 신념을 토대로 에어버스를 설계함으로써 조종사의 모든 조작을 컴퓨터가 모니터링하고 제한하게 만든 것이다.
보잉은 시스템의 불완전성을, 에어버스는 인간의 실수 가능성을 고려하여 설계되었다.
해당 기출의 정답·해설 보기 →출처: 인사혁신처, 2021 9급 공개경쟁채용시험 국어 나책형 10번 선지 4
하버마스의 주장에 부합하는 사례로 가장 적절한 것은?
하버마스는 18세기부터 현대까지 미디어의 등장 배경과 발전 과정을 분석하면서, 공공 영역의 부상과 쇠퇴를 추적했다. 하버마스에게 공공 영역은 일반적 쟁점에 대한 토론과 의견을 형성하는 공공 토론의 민주적 장으로서 역할을 한다.
하버마스는 17세기와 18세기 유럽 도시의 살롱에서 당시의 공공 영역을 찾았다. 비록 소수의 사람들만이 살롱 토론 문화에 참여했으나, 공공 토론을 통해 정치적 문제를 해결하는 논리를 도입할 수 있었기 때문에 살롱이 초기 민주주의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그는 주장한다. 적어도 살롱 문화의 원칙에서 공개적 토론을 위한 공공 영역은 각각의 참석자들에게 동등한 자격을 부여했다.
그러나 하버마스에 따르면, 현대 사회에서 민주적 토론은 문화 산업의 발달과 함께 퇴보했다. 대중매체와 대중오락의 보급은 공공 영역이 공허해지는 원인으로 작용했다. 상업적 이해관계는 공공의 이해관계에 우선하게 되었다. 공공 여론은 개방적이고 합리적 토론을 통해서가 아니라 광고에서처럼 조작과 통제를 통해 형성되고 있다.
미디어가 점차 상업화되면서 하버마스가 주장한 대로 공공 영역이 침식당하고 있다. 상업화된 미디어는 광고 수입에 기대어 높은 시청률과 수익을 보장하는 콘텐츠 제작만을 선호하게 되었다. 그 결과 공적 주제에 대한 시민들의 논의와 소통의 장이 줄어들어 결과적으로 공공 영역이 축소되었다. 많은 것을 약속한 미디어는 이제 민주주의 문제의 일부로 변해 버린 것이다.
수익성 위주의 미디어 플랫폼과 콘텐츠가 더 많아지면서 민주적 토론이 감소되었다.
해당 기출의 정답·해설 보기 →출처: 인사혁신처, 2026 9급 공개경쟁채용시험 국어 가책형 7번 지문 용례
윗글에서 추론한 내용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송강 정철의 <관동별곡>은 강원도 관찰사에 제수된 이의 들뜬 마음으로 시작한다. 첫 구절 “강호에 병이 깊어 죽림에 누웠더니 / 관동 팔백리에 방면을 맡기시니 / 어와 성은이야 갈수록 망극하다”는, 조정에서 물러나 시골에 머물고 있던 자신을 잊지 않고 강원도 관찰사라는 높은 벼슬을 제수한 임금의 은혜가 끝이 없다는 의미이다.
그런데 이렇게 들뜬 정서는 작품 안에서 춘천의 소양강을 지날 때, “고신거국에 백발이 많기도 많구나”라고 한 구절에서 급변한다. 지금까지의 정서와는 도무지 어울리지 않게 자신을 “고신거국”, 즉 ‘㉠ 도성을 떠나는 외로운 신하’라고 표현한 이유는 무엇일까? 정철을 포함한 조선 전기 사대부들은 내직을 중시하고 외직을 천시했기 때문에, 조정의 ㉡ 내직에 복무했다가 지역의 외직으로 가게 되면 좌천되어 유배 가는 것처럼 여겼다. 그리고 정철은 정치적 쟁투가 첨예하게 벌어지는 상황에서 ㉢ 임금 곁을 떠남으로써 자신의 충언이 더는 받아들여질 수 없다고 생각했다. 이러한 이유들로 정철은 승지에서 관찰사가 되어 품계가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도성을 떠나는 외로운 신하’라고 표현한 것이다.
정철의 이러한 감정은 이어지는 구절인 “회양 옛 이름이 때마침 같을시고 / 급장유의 풍채를 고쳐 아니 볼 게이고”에서는 과거의 인물을 통해 구체화된다. 여기서 급장유는 중국 한나라 때 인물로, 황제에게 자주 직간을 했다가 변방인 회양 태수로 좌천되었다. 급장유 역시 정철과 동일한 정치적 경험을 지니고 있었으니, 그러한 급장유를 소환하여 ㉣ 변방으로 밀려난 데에서 오는 자신의 소외감을 부각한 것이다. “높을시고 망고대 외로울사 혈망봉이 / 하늘에 추밀어 무슨 일을 사뢰려고 / 천만겁 지나도록 굽힐 줄 모르는고” 역시 마찬가지이다. 이 구절에는 그가 조정에 있을 때 직
해당 기출의 정답·해설 보기 →출처: 인사혁신처, 2026 9급 공개경쟁채용시험 국어 가책형 8번 지문 용례
윗글의 ㉠ ~ ㉣ 중 문맥상 의미가 가장 이질적인 것은?
송강 정철의 <관동별곡>은 강원도 관찰사에 제수된 이의 들뜬 마음으로 시작한다. 첫 구절 “강호에 병이 깊어 죽림에 누웠더니 / 관동 팔백리에 방면을 맡기시니 / 어와 성은이야 갈수록 망극하다”는, 조정에서 물러나 시골에 머물고 있던 자신을 잊지 않고 강원도 관찰사라는 높은 벼슬을 제수한 임금의 은혜가 끝이 없다는 의미이다.
그런데 이렇게 들뜬 정서는 작품 안에서 춘천의 소양강을 지날 때, “고신거국에 백발이 많기도 많구나”라고 한 구절에서 급변한다. 지금까지의 정서와는 도무지 어울리지 않게 자신을 “고신거국”, 즉 ‘㉠ 도성을 떠나는 외로운 신하’라고 표현한 이유는 무엇일까? 정철을 포함한 조선 전기 사대부들은 내직을 중시하고 외직을 천시했기 때문에, 조정의 ㉡ 내직에 복무했다가 지역의 외직으로 가게 되면 좌천되어 유배 가는 것처럼 여겼다. 그리고 정철은 정치적 쟁투가 첨예하게 벌어지는 상황에서 ㉢ 임금 곁을 떠남으로써 자신의 충언이 더는 받아들여질 수 없다고 생각했다. 이러한 이유들로 정철은 승지에서 관찰사가 되어 품계가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도성을 떠나는 외로운 신하’라고 표현한 것이다.
정철의 이러한 감정은 이어지는 구절인 “회양 옛 이름이 때마침 같을시고 / 급장유의 풍채를 고쳐 아니 볼 게이고”에서는 과거의 인물을 통해 구체화된다. 여기서 급장유는 중국 한나라 때 인물로, 황제에게 자주 직간을 했다가 변방인 회양 태수로 좌천되었다. 급장유 역시 정철과 동일한 정치적 경험을 지니고 있었으니, 그러한 급장유를 소환하여 ㉣ 변방으로 밀려난 데에서 오는 자신의 소외감을 부각한 것이다. “높을시고 망고대 외로울사 혈망봉이 / 하늘에 추밀어 무슨 일을 사뢰려고 / 천만겁 지나도록 굽힐 줄 모르는고” 역시 마찬가지이다. 이 구절에는 그가 조정에 있을 때 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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